모르는 것 투성이라서 홈페이지 제작 기획서 작성하기 망설인다고요?

홈페이지 제작 기획서란

홈페이지 제작 기획서는 공사로 따지면 건축 전에 작성하는 청사진, 블루 프린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웹사이트를 구축하기 전에 제작하는 목적, 방문 고객 설정, 사이트맵 구조, 디자인 등의 요소들을 명확하게 정리해 놓은 문서입니다.

또한 이 기획서를 가지고 개발사와 의뢰인 사이에서 소통을 주고받을 수 있고, 이것을 기반으로 실제 작업물이 제대로 완성이 되었는지 안되었는지 판단하는 지표로 삼을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기획 문서 작성이 어려운 이유

그런데 막상 홈페이지 제작 기획서를 작성하려고 해도, 많은 분들이 혼란을 겪는 경우가 종종 있으신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요인들을 기재해야 하는지 몰라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막상 문서 작성을 하려고 하면 머리를 써야 하니 여간 귀찮은 게 아닙니다.

이런 상황에서 막상 이것저것 작성을 하려고 해도, 내가 정말 작성하는 내용이 맞게 작성하는지 스스로 확신이 서지 않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기획서 작성이 어려운 겁니다.

기획서 작성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간단하게 제작 기획서 작성 시 필요한 필수 기재 사항과 우리 서비스에 대해서 더 깊게 생각을 하면 됩니다.

홈페이지 제작 기획서 작성 시 필수 기재 사항

아래 리스트는 홈페이지 제작 기획서 작성 시 필수적으로 기재한 사항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그러면 각각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 제작 배경 및 목표
• 타겟 고객 설정
• 기능
• 자사만의 가치와 차별점
• 레퍼런스

제작 배경 및 목표

홈페이지가 필요한 이유를 적는 영역입니다. 이를 통해서 해당 홈페이지가 현재 사업하는데 어떤 부분을 하는데 필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큰 행사를 준비하고 있거나, 신규 게릴라 이벤트를 준비하는지 등의 목적을 알면 향후 홈페이지 제작 기간을 유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타겟 고객 설정

타겟 고객은 웹사이트에 방문하는 고객을 사전에 정의하는 것입니다. 이를 먼저 설정을 해야 홈페이지에 넣어야 하는 콘텐츠, 카피라이팅, 메뉴 등이 전부다 명확하게 정해집니다. 반대로 이를 설정하지 않으면 홈페이지가 중구난방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기능

기능은 홈페이지 제작 시 제일 중요한 요인입니다. 기능은 100개 중에서 1개라도 안되면 그 프로젝트가 fail이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신경을 쓰고 작성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사이트에 제작에 필요한 기능은 간단하게 캡처 이미지나 영상을 통해서 설명을 하는 것이 좋으며, 완벽한 기획을 위해서 되도록이면 전문가와 상의해서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사만의 가치와 차별점

홈페이지를 제작할 때 우리 서비스가 가지는 가치를 스스로 정의하는 것이 좋은데요. 완벽하기보다는 기획할 때부터 고민을 하기 시작하는 게 중요하며, 이는 결국 방문자 입장에서 굳이 왜 우리 홈페이지를 방문해야 하는지 설득하기 용이합니다.

레퍼런스

레퍼런스는 웹사이트를 제작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사이트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2개 정도 준비를 하는 것이 좋으며, 레퍼런스를 통해서 홈페이지 분위기/ 디자인 요소/ 기능이 어떤 게 들어가면 좋은지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냥 홈페이지 만들기에 그치지 마세요.

끝으로 여러분은 좋은 홈페이지는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확실한 컨셉과 방향이 있는 홈페이지라고 생각합니다. 웹사이트는 나 대신 나의 잠재 고객에게 내 서비스의 가치와 스토리를 보여줄 수 있는 창구라고 생각합니다. 즉 오프라인에서 보이는 나의 패션과 스타일을 온라인의 영역으로 넘어왔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겁니다. 

그래서 단지 제작만 생각하면 안 됩니다. 특히 보통 웹사이트 제작은 홈페이지 리뉴얼이나 신규 제작을 하게 서 하는 경우가 종종 많습니다. 하자만 제작을 하더라도 단지 리뉴얼이나 신규 제작같이 필요에 의해서 제작을 하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구체적으로 제작 목적을 뛰어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신규로 홈페이지를 제작한다고 해도, 그 홈페이지를 제작하면 고객에게 어떤 이점이나 메시지를 제공할 수 있나요? 내가 원하는 영역과 고객이 원하는 영역을 동시에 고려해야 효과적인 산출물이 나옵니다.

그리고 왜 그 홈페이지가 꼭 있어야 하나요? 저는 이런 컨셉 적인 부분이 결국 수많은 경쟁자 중에서 나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와 차별점을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들 깊은 관심을 가졌으면 합니다. 즉 다시 말해서 퍼스널 브랜딩 까지 생각을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결국 필요에 의해서 제작하는 홈페이지가 아니라 이거 아니면 안 되겠다 하는 그런 나만의 유일한 홈페이지가 나오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사이트 기획 이후 개발을 맡겨야 한다면, 단지 제작 목적만 생각하는 웹에이전시 말고 그 이상을 생각하는 업체랑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면 합니다.  이렇게 해야 똑같은 업종의 웹사이트 개발을 하더라도 스스로 혹은 타겟 입장에서 다르게 보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