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차림에 그렇게 신경 많이 쓰는데, 웹사이트는 왜 신경 쓰지 않을까?

202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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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 제작을 옷차림에 비유

누구나 외출하기 전에 한 번쯤 옷 매무새를 점검합니다. 오늘 만나는 사람이 특별한 사람일 수도 있고, 중요한 미팅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우리는 계절, 날씨, 상황에 따라 옷을 고릅니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외모로부터 오는 첫인상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말이죠. ‘보기 좋은 떡이 먹기 좋다’는 말이 있듯, 외모가 주는 인상은 상상 이상으로 강력합니다. 인상이 좋으면, 계약이 의외로 잘 성사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당신의 웹사이트 스타은 어떤가요? 오프라인 만남에서는 옷차림에 신경 쓰면서도, 정작 내 비즈니스의 얼굴이자 패션이라 할 수 있는 웹사이트는 종종 후순위로 밀리곤 합니다. 왜일까요? 웹사이트를 단지 정보를 보여주는 도구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웹사이트는 온라인에서의 ‘나’ 입니다.

현대인의 정보 소비는 대부분 온라인에서 시작됩니다. 검색을 통해, 유튜브를 통해, SNS 링크나 이메일 뉴스레터를 통해 사람들은 당신을 실제로 만나기 전에 당신의 ‘아바타’인 웹사이트를 먼저 봅니다.

즉, 웹사이트는 디지털 세상에서의 옷차림입니다. 그리고 그 첫인상은 단 몇 초 만에 결정됩니다.

웹사이트 디자인, 예쁘게 만드는 것이 좋을까?

많은 분들이 입을 모아 말합니다. 디자인은 예쁠수록 좋다고 말입니다. 물론 이는 반은 맞는 말입니다. 예쁨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밸런스와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

디자인 작업물을 볼때도 단순에 눈에 훤히 잘 들어오는 것보다, 어떤 의도와 맥락 속에서 구성되었는지를 이해하면 누구나 쉽게 납득합니다. 그리고 더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게다가 웹사이트는 서두에 말한 것처럼 단순히 정보를 보여주는 도구가 아닙니다. 예쁜 장식품도 아닙니다. 그것은 그 비즈니스가 가지고 있는 느낌, 인상, 감정 등을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온라인 스타일이입니다.

이 스타일이 사용자의 행동을 유도할 수 있고요. 그 비즈니스가 가진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며, 브랜드가 가지는 컨셉과 정체성을 표현해 줍니다. 그래서 별다른 노력 없이도 방문자가 당신의 열성 팬이 되는 겁니다.

중요한 건 예쁨이 아닙니다. 기억에 남았냐? 그래서 계속 생각나게 하고, 결국 관심을 가지게 하면서 행동을 하게 유도했는가? 이것에 대해서 더 신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웹사이트도 스타일링이 필요하다.

여러분이 입는 옷에도 연출하는 스타일링이 필요하듯이 웹사이트에도 스타일링이 필요합니다.

  • 통통 튀는 비급 감성 브랜드
  • 감성적브랜드
  • 전문성을 강조 하는 전문가
  • 지식 콘텐츠 서비스

등 어떤 분야든 간에 그 서비스가 가지는 스타일을 잘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통통 튀는 비급 감성 브랜드

이런 유형은 최대한 활기차고 유쾌해야 합니다. 색을 보면 채도가 높으면서 최대한 에너지가 있다는 느낌을 주어야 하고요. 방문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브랜드의 에너지를 전달합니다. 따라서 지마켓 산스 같은 발랄하면서 경쾌한 폰트가 자주 쓰이고, 익살스러운 이미지나 역동적인 일러스트가 적합합니다.

감성적 브랜드

위 유형은 앞에 살펴본 브랜드랑 정반대 느낌을 줍니다. 차분하면서 은은하면서 품격 있는 분위기를 보여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그래서 폰트도 고딕체를 사용하지만, 딱딱한 프리텐다드나 노토 산스 kr보다는 비교적 부드러운 에스코어 드림이나 아리타 돋움을 사용합니다. 이미지를 중심으로 브랜드 철학이나 대표자의 스토리를 들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서 그 브랜드에 슬며시 젖어들게 만들어야 합니다.

전문성을 강조하는 전문가

보통 세무사나 변호사 같은 경우는 자신의 전문성을 최대한 고객입장에서 신뢰감을 느끼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폰트는 고딕체 중에도 세련되고 정제된 느낌을 주는 고딕체를 쓰는 것이 좋고요. AI로 가공한 이미지는 전문성을 해칠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오히려 진정성과 신뢰성을 더 어필할 수 있게 의뢰인을 상대로 실제 컨설팅하시거나 상담하는 모습 등을 연출하는 실사 이미지가 좋습니다.

지식 콘텐츠 매거진

보통 위 유형은 브런치나 뉴스레터 형식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웹진 같은 사이트는 가독성이 핵심입니다. 포인트 컬러는 꼭 필요한 곳에만 배치하고, 레이아웃은 비대칭보다는 전체적으로 가지런하게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군데 군데 버튼이나 카테고리 같은 곳에 포인트컬러나 다양한 컬러를 넣어서 포인트를 줍니다. 또한 다른 사이트랑 다르게 정보 전달에 포인트를 주기 때문에 정보의 위계 구조인 하이라키를 명확히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신의 웹사이트는 현재 어떤 옷을 입고 있나요?

사람들이 나를 평가할 때 옷차림이 첫인상을 좌우하듯이
웹사이트는 온라인상에서 고객이 당신을 처음 마주하는 공간입니다.

좋은 웹사이트는 단지 화려하거나 최신 기술로 무장한 사이트가 아닙니다.
그 비즈니스가 가지는 정체성과 메시지를 보여줘서 고객에게 특별한
느낌이 나게 각인시키게 만드는 겁니다.

그러면 고객은 호기심으로 왔다가 보면서 점점 빠지게 되고, 결국 문의를 남기거나
그 브랜드가 판매하는 컨설팅을 구매하게 되기 때문이죠. 이거는 사람이 사람을 만나면서 친해지고 서로 비즈니스 협업을 맺을 정도로 굉장히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사업가의 첫 인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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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웹핏 CEO 한상문
나만의 홈페이지 제작 컨셉으로 워드프레스 를 이용한 홈페이지
제작을 하고 있으며 강의 플랫폼 / 매거진 / 렌탈 쇼핑몰 / 플랫폼 /
다국어 홈페이지 / 펀딩 사이트/ 예약 사이트 등의 다양한 프로젝트 런칭 경험 보유
현재는 브런치에서 <노션처럼 체계적으로 익히는 워드프레스> 작가 활동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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